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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記2010/05/22 17:20

천안함 사건이 합조단의 발표와 함께 일단락 지어진 듯하다.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분명한 것은
천안함사건을 조사하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이 지극히 불투명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사건발생후부터 장병들의 입단속을 하는 것, 그리고 사건과 관련한 자료들 중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 중 좌초의혹, 혹은 잠수함과의 충돌의혹등을 해소해줄 영상 및 기타 군인들의 진술의 공개, 절단면의 완전하지 않은 공개 및 조사위원의 선정 등....

조사과정에서 목격된 불투명한 조사과정공개와 주먹구구식 군사기밀 판단여부, 의혹해소를 위한 단서의 미제시, 최종조사의 불완전한 공개등으로 합조단의 최종발표는 국민들에게 거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신뢰를 얻지 못하는 조사결과로 인해 사람들은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나름의 시나리오, 혹은 음모론을 펼치느라 바쁘다.

이것은 어찌보면 군의 사고처리 대응이 그만큼 미숙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간인의 눈으로 군함의 침몰을 설명하려는 것 역시 어리석은 시도이다. 우리에겐 그만큼의 정보가 없고, 또 능력도 없다. 당연히 합조단의 발표를 믿어야 하지만, 그 조사과정이 '결론을 정해놓고 원인을 짜맞춘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게 이루어졌기에, 민간인으로서는 합조단의 발표를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합조단은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었고, 이에 따른 효과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당장 생각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

아마 다음정권은 북한과 정상회담은 꿈도 못꾸게 될 것이라는 점? 또한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단상태는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자들이 도처에 득실거린다. 그들은 어쩌면 이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이익을 얻은 자들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더구나 그게 누군지도 모른다.


반면 정보가 없는 시민들은 '모르니까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으로는 맞겠지만, 조사과정이 지극히 불투명하고, 편파적이라는 의혹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 들에 '제대로 된 답을 던져주는' 정부를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투표로 그 기대를 보여줄 것이다.

6/2 지방선거는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자리이다.

시민들은 보다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는 일꾼을 원할 것이다. 어떤 정당의, 어떤 진영의 사람이 선거에 나오던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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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vN6